[10월 2일] 홍콩 여행 후기


해외여행이니까 일단 비행기 -ㅂ-
타이 항공이었던것 같은데 그림이 너무 특이해서 찍어봤다.

어쨌거나 추석 연휴를 이용해서 10월 2일에서 5일까지 3박 4일 홍콩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지방사는 설움으로 실질적으로는 공항에서 1박을 포함해서 4박 5일이 되긴 했지만 말이죠.

10월 1일 서울로 올라가 동생을 만나 인천공항행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갑니다.
공항의 외환은행에서 사이버 환전한 홍콩달러도 찾고 예약해둔 인천 게스트 하우스에 전화하니 공항으로 태우러 와서 숙소로 데려가고 아침에 공항으로 다시 데려다 줘서 편리했습니다.
방도 깔끔했구요~~ 바로 옆에 이마트도 있고 식당도 제법 있어서 저녁은 1층에 있던 분식점 같은데서 해결했습니다 ㄱ-

공항에서 버벅거릴까봐 아주 여유있게 나왔지만....생각보다 일이 빨리빨리 처리되더군요 ㄱ-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도 그렇게 많지도 않고~
케세이 퍼시픽 항공을 이용했는데, 직원분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게이트 찾아가는것도 편했어요

남는 시간에 면세점 구경은 많이 했지만 가난한 몸이라 ㅠ_ㅠ 이게 뭔 면세여~~ 를 외치면 걍 구경만 OTL
롤렉스 시계는 진짜 비싸긴 비싸더군요 ㅎㄷㄷㄷㄷ
견물생심이라고 구경하고 노니까 나도 저런 가방 하나 사고 싶기도.... 흑




비행기를 타면 역시 기내식이죠!
맛은 뭐 ㄱ- 그냥 그런 수준인데 바이오거트가 나와서 쬠 반가웠네요 ㅎㅎ
요즘 마트에 바이오거트에 김연아광고 붙여서 행사도 하던데~
가는데 시간은 3시간정도 걸렸던듯? ㄱ- 버..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
홍콩이 한시간 느려서 홍콩에 도착해서 시계를 한시간 앞으로 돌리니 기분이 묘하더군요 ~_~
외국에 온 실감이 난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는 구룡호텔입니다.
공항에서 셔틀버스로 갈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해요~ 거기다 위치도 굳!
홍콩 호텔 좁다 좁다 말은 많이 들었지만... 정말 좁더군요 ㄱ-
침대를 제외한 여백은 정말 통로일뿐..; 그래도 침대는 푹신푹신하고 아주 마음에 들었음
욕실에는 욕조가 있어서 마음에 들었어요~ 샤워기가 고정된 형태라는게 좀 아쉽긴했지만 그정도야..
따신물도 펑펑나오고~
호텔 디파짓은.. 카드를 줘서 긁은거 같긴한데 승인됬다는 문자도 안오더니 나중에 체크아웃할때 카드 다시 안줘도 취소 됬다고 하길래 의심스러워 했는데 결재자체를 안했던건지.. 잘 알수가 없네요 ㅋ
아.. 근데 체크인부터 영어의 벽을 실감했습니다 흑흑.. 머라카는겨 ㅠ_ㅠ 알수가 없다;;;
첨엔 어버버 거리느라 어댑터 빌릴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저녁때 빌려달라고 나가면서 이야기 했더니 나중에 방에 놔뒀더라.

일단~ 호텔에 짐을 대충 버려두고 점심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하카훗 이란 가게를 찾아 갔는데 구룡호텔을 나와 길을 건너니 무척 가깝더군요.
일단 영어 메뉴를 달라고 하긴했지만 사진 없는 메뉴는 무서워서 시킬수가 없고;; 사진이 있는 메뉴 위주로 먹었어요. 종이를 여러장 주고 주문하면 도장찍어주고 그러는데 어리둥절해 했지만.. 생각해보면 여긴 편하게 되어 있었던것 같네요.
가격도 저렴하고~ 하지만 주문을 엉망인 순서로 해서 잉어모양의 망고푸딩 - 딤섬 - 튀긴딤섬[..;]- 탕수육 순서로 먹었... 쿨럭.
음식도 다 맛있었어요 ^_^

우리는 윤포새공원고 꽃시장을 가보기로 했기때문에 어떻게 갈까 우왕좌왕하다가 홍콩에 왔으니 2층버스를 타보기로 해요.
홍콩택시와 2층버스가 지나가는 모습을 보니 정말 외국스럽네요.
여기 지나다니면 아저씨들은 자꾸 짝퉁시계 가방 있다고 하고 아줌마들은 발마사지 받으라고 능숙한 한국말로 호객행위를해요 ㄱ-;;
2층 버스를 타니 신기하긴한데 ... 안내판에 막 중국말 뜨고 (영어도 나오긴 했다만;) 언제 내려야 되는건지도 감을 못잡겠고 해서 내릴 정거장에서 못내릴까봐 쫌 불안해서 마구 두리번 거렸습니다 =_=
다행하게도 적절한 역에서 하차...

걸어서 꽃시장을 찾아가봅니다.
할아버지들이 모여 앉아 장기 두시는것도 잠시 구경하고..사람들 따라 신호위반도 자연스럽게 해가며 =_=;;

꽃시장 도착! 꽃시장이라고해도.. 한블럭정도 되는 길에 꽃가게가 몰려있는정도 입니다~
그래도 꽃향기가 솔솔 나는것이 괜찮더군요.
예쁜 꽃도 많았지만.. 이런건 사올 수도 없고 그냥 구경만 하고 지나갔습니다.
꽃시장 길이 끝나면 거기서부터 윤포 새공원인데...
정말 이렇게 홍콩영화에서 볼 수 있는 새장에 새들이 들어 있는채로 주렁주렁 걸려있기도 하고 , 앵무새는 다리를 묶어서 매어 놓기도 하고 새가 많긴했어요...
그리고 생각하지 못했던.... 냄새가.... 장난 아니였던겁니다 -ㅠ- 으으 새냄새... 새똥냄새... 오래 구경하고 싶지 않아진달까;
이제 또 걸어서 스포츠 거리를 찾아가기로 했어요~
지나가면서 에그타르트랑, 괴식같은 치킨파이...를 사먹었는데 동생은 치킨파이도 맛있어 했습니다.
확실히 배는 부를것 같긴한데.. 나는 조화로운 맛이라곤 생각하기 힘들었어요..
홍콩 케이크를 보니 마작테이블 모양도 있고 이런 복숭아모양도 있어서~ 복숭아 모양은 한번 먹어보고 싶은 느낌은 드네요ㅎ
걸어 걸어 금붕어 시장에 도착했습니다.
물고기를 이렇게 놔둬도 죽지 않나? 하는 느낌인데;; 가게마다 봉지봉지 많이도 걸어놨어요.
제법 큰물고기도 팔고. 홍콩에서 인기있는 애완동물인건지 관심있게 보는 사람도 많고 사가는 사람도 제법 있고 그렇데요.
하지만 여기도......... 새공원보다 더한 비린내 작렬...
토.. 토할것 같아 ㅠ_ㅠ 치킨파이까지 먹고 들어섰더니 속이 울렁거리는데 외국의 길거리에서 토할수는 없었기 때문에 초 스피드로 걸어서 금붕어 거리를 벗어 났습니다 -_-;;;
스포츠거리엔 동생이 농구화 구경을 하고 싶다고 해서 갔는데 거리가득 나이키,아디다스 매장이!!
구경은 많이 하긴 했는데 역시.. 환율이 높아서인지 국내 가격과 그리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동생의 말에 살까 말까 구경만 하다가 그냥 왔습니다... 집에 와서 생각하니 역시 살껄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영어의 벽이 ㄱ-;;; 점원과 말하고 싶은 기분이 아니었달까 [....] 오는길에 여행책자에 나오는 망고롤을 파는 가게를 찾고 싶었지만 실패하고 비첸향이라는 육포가게만 발견.육포라도 사서 홍콩 지하철인 MTR을 타러 들어갔는데 마침!!! 우리가 타야할 지하철의 문이 열려 있는게 아닙니까!
그래서 빨리타자! 그러고 냉큼 탔는데.... 나만 타고 동생앞에서 문이 닫혔어!!! -ㅁ-;;;;;
지하라 그런지 로밍해간 휴대폰도 안터지고 당황스러운 상황었지만 그냥 알아서 오겠지 싶어서 내리기로 한 역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다음 지하철을 타고 오긴하더군요 ㅋㅋ
호텔에서 잠시 다리를 쉬고 ~ 심포니 오브 라이트라고 유명한 해변 야경쇼를 보러 갔습니다.
호텔에서 걸어서 금방 이동 할 수 있습니다. 지도에 지하도를 볼 줄 몰라서 갈때는.. 사람들 따라 이동하다보니까 나왔는데
뒷날 나올때는 길을 못찾아서 좀 헤맸네요 ㄱ-;
주섬주섬 먹어댔더니 배가 불러서 저녁을 패스한 관계로 적당한 시간에 해변 산책로로 나가서 심포니 오브 라이트는 구경을 아주 잘했습니다.
음악에 맞춰서 양쪽 해변가의 건물들이 다채롭게 반짝거리는 모습은 정말 볼만하더군요~
처음에 아이디어 낸 사람이 누군지 ㅎㅎ 전기세는 좀 나올 것 같지만 -ㅂ- 관광명소스러웠어요 ^_^
홍콩야경이 멋있다고들 하지만 보면서 우리나라 야경도 좀 짱인것 같았어요 ㅋㅋㅋㅋ
야경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사진기가 구린탓에 ㅠ_ㅠ 삼각대 없이는 무리라는것을 깨닫고
사진은 깔끔하게 포기하고 스타의 거리 구경하러 다녔습니다.
촬영 스태프 동상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 내려와 시계탑을 지나 그 유명한! 허라우싼을 찾아 갔는데..
오오 진짜 사람들이 줄서서 사먹고 있어!!! 테이크 아웃하긴 동생이 싫다고 해서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옆에 홍콩사람이 먹는 망고가 들어간 팥빙수같은게 맛있어 보여서 그 팥빙수랑, 여행책자의 추천메뉴인 망고푸딩+과일, 그리고 망고 찹쌀떡을 시켰는데... 망고 찹쌀떡은 나름 괜찮았거등요...
망고푸딩은...하카훗이 더 맛있는데? ㅠ_ㅠ 과일도 우리나라 과일.. 완전 맛있는거구나; 딸기가.. 하나도 안달고 ㄱ-;
그리고 결정적으로 망고팥빙수... 그게 메뉴에 흑미젤라틴? 뭐 그런게 들어가있었는데 쌀을 갈아놓은것 같은 맛에 망고가 들어있는거라.... 상상이상으로 초괴식이었습니다 =ㅠ= 우리는 낚였다를 외치며.. 아까우니까 다 먹었죠 ㅋ
............ 분명히 옆에 앉은 사람들은 맛있게 먹었는데 ㄱ-;;;; 이것이 홍콩의 입맛인가...
호텔 근처 맥도널드로 가서 햄버거를 사고 편의점에서 맥주랑 물도 사서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요건.. 지나가다 가게에 진열되어 있는걸 찍은건데.. 상아세공인듯. 정말.... 대륙의 기상이 느껴짐 ㄱ- 대단해~~
자기전에 비첸향에서 산 육포와 맥주를 먹으니 >ㅂ< 좋구나 ㅋㅋ 동생은 중국삘 나는 맥주를 고른다고 골랐는데
호텔 가져와서 보니 칭따오여 ㅋㅋ 뭐라 ㅋㅋ 그래도 자기는 한국에서 안먹어 봤었다면서 괜찮다고 하긴하네요.
육포는 양념이 된거라 그런지 우리나라에서 먹는 육포와는 느낌이 완전 다르고, 양념쥐포를 먹는것 같은 느낌?이랄까 그래도 맛은 있었어요~ 3종류로 한장씩 한종류는 2장줘서 4장을 샀는데 맛은 다 비슷비슷~~ 맥주 안주로는 만족스러웠어요 ^^

내일도 날씨가 좋기를 바라면서 첫날 일정은 마감했습니다 ^_^

by 고야 | 2009/10/28 21:59 | 여행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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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NemoDori at 2009/10/29 01:46
그래도 생각해보면 별 문제없이 잘 살았던거같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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